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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오바마케어 벌금의 30% 수준"

"연소득이 연방 기준보다 조금 높거나 벌금 부담이 큰 가정에 적합한 건강보험입니다." 오바마케어의 가주 버전인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대체하는 건강보험 '앨리에라'가 가주서 출범했다. 앨리에라(http://www.alierahealthcare.com/)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엠제이보험의 마크 정(사진) 대표는 "그동안 연소득이 높은 가정(3인가족:8만1680 달러, 4인가족:9만8400 달러 이상)은 정부보조금 수혜 자격이 없어 적잖은 부담이 됐다"며 "카이저, 블루쉴드, 블루크로스, 헬스넷 등의 보험사에 직접 가입하는 방식(Off-Exchange Plan)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높은 보험료는 또 다른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 정부가 보조금과 벌금 중단을 추진 중이지만 커버드캘리포니아는 여전히 미가입자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미가입 벌금은 성인 1명당 695달러, 자녀 1명당 347.50달러, 가족당 최대 2,085 달러의 벌금 또는 연소득의 2.5%에 해당하는 금액 중 큰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해당 소득층인 한인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앨리에라는 이미 21개 주에서 활발하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입자도 30만 명에 이른다. 정 대표는 "현재 커버드캘리포니아 벌금의 30% 정도의 비용으로도 건강플랜 가입이 가능하며, 기존에 다른 보험사나 커버드캘리포니아에 가입한 경우에도 언제든지 옮길 수 있다"며 "직원들의 그룹건강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하는 사업주들에게도 알맞은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앨리에라는 가입기간의 제한이 없으며, 보험료는 지역과 관계없이 나이대별로 책정된다. 동시에 앤섬 블루크로스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의료진도 탄탄하다. 한편 엠제이보험은 함께 제품을 소개할 에이전트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213)232-4911, (562)474-8232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8-01-04

오바마 케어 벌금 폐지는 내년부터 적용

<재산세+ 주 개인소득세> 17세 이상 자녀 등 가족 부양세금 크레딧 500불 거주 주택 2년 이상 거주 양도세 면세 살아남아 지난달 22일 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주요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에 서명하면서 2018년 1월1일부터 신규세법이 발효됐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신규 세법은 법인세를 21% 로 인하하고 최고개인소득세율을 39.6%에서 37%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 상하원은 각각 개편안을 만들고 협의하며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 다수의 세법 조항들이 변경됐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납세자가 많다. 국세청(IRS)은 신규 세법에 맞은 세금보고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있으며 올 2월이나 돼야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신규 세법을 정리해 본다. ◆개인소득세율 최종 확정된 세율 구간은 총 7구간으로 과거 세법과 같다. 다만, 구간별 세율이 대체로 낮아지고 소득액 기준에도 변화가 있다. 2017년까지의 세법 기준으로 7구간 세율은 10.15.25. 28.33.35.39.6%였지만 새 법에서는 10.12.22.24.32.35.37%로 대부분 하향조정됐다. 구간별 소득액 기준도 다소 높아졌다. <표 참조> 특히 과거 최고개인소득세율(39.6%)과 상원 수정안이었던 38.5%와 비교해서도 꽤 낮아졌다. 그러나 개인소득세율 인하 조치는 2025년에 만료된다. 폐지된 걸로 알려졌던 개인 대체최소세(AMT)는 유지됐지만 면제 한도액은 훨씬 올려서 전보다 훨씬 적은 수의 고소득 납세자들이 세금을 납부하게 됐다. 대체최소세는 고소득층들이 세금우대 조치나 공제 등을 통해 납세회피를 방지하고자 도입된 세금이다. ◆표준공제액 확대 표준공제액이 거의 배로 늘었다. 2017년까지는 개인 기준 6500달러, 부부기준 1만3000달러였지만 각각 1만2000달러와 2만4000달러 늘었다. 이는 표준 공제액만큼 과세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개인 면세(Personal exemptions)는 폐기됐다. ◆가족세금크레딧 부양자녀세금크레딧(Child Tax Credit)은 17세 미만 1명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었다. 단,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액수는 1400달러까지다. 세금 크레딧은 과세 소득을 줄이는 게 아니라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제하는 것이다. 일례로 내가 내야 할 세금이 500달러일 경우, 부양 자녀 1명의 크레딧인 2000달러를 제하면 1500달러가 남지만 환급액은 1400달러가 되는 것이다. 부양가족세금크레딧도 신설됐다. 17세 이상의 자녀, 노부모, 장애가 있는 성인 자녀 부양시 500달러의 임시 세금 크레딧이 제공된다. ◆교육관련 세제 혜택 교육 세금 크레딧, 아메리칸 오퍼튜니티 크레딧, 교재 구입 비용 공제 등에는 변화가 없다. 양원 모두 항목별 공제에서 대부분 없애려 했지만 교육계의 반발로 대부분 그냥 과거대로 유지됐다. 특히 면세인 대학 학자금 적립프로그램인 529세이빙스는 칼리지 등 대학 외에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초중고등(K-12) 과정에서도 이 적립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항목별 공제 제한이 없었던 지방세 공제에 1만 달러라는 상한선이 생겼다. 이에 따라 주 및 로컬정부에 납부하는 재산세와 개인소득세 등을 합산해 최대 1만 달러까지만 과세 소득에서 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사 집값이 높고 소득세율이 높은 가주와 뉴욕주 등의 납세자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이자 공제의 경우, 과거 융자액 1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던 혜택이 75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 규정은 12월15일 이전 구입자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또 홈에퀴티융자로 인한 이자는 최대 10만 달러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정도 사라졌다. 그러나 개인소득세율 인하가 없어지는 2026년부터 모기지 융자 이자 공제도 100만 달러로, 홈에퀴티 10만 달러 공제도 복원된다. 의료비용 공제 혜택은 총조정소득(AGI)의 10% 초과분에서 7.5% 초과분으로 내려가면서 수혜자 수는 증가하게 됐다. 또한, 이혼 부부의 위자료(alimony)와 이사비용 공제는 없어졌고 세금보고 준비에 들어간 비용 공제와 자전거 통근자를 위한 월 20달러 비용 공제 혜택도 중단됐다. 항목별 공제 중 가장 쟁점 사항이었던 자연재해 비용 공제의 경우엔 국가가 공식적으로 선포한 재난에 의한 피해만 인정해주기로 했다. ◆기타 세제 제일 큰 변화는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 의무 조항이 폐기됐다. 연방 공화의원들은 신규 세법을 통해 건보 미가입시 벌금을 0달러로 낮춰, 사실상 의무가입 조항을 무력화했다. 다수가 올해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2018 회계연도까지는 미가입 벌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2019년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을 물지 않는다. 상속세 면세 한도는 현재의 2배(개인 1098만 달러.부부 2196만 달러)로 확대됐다. 또 주거용 주택의 경우, 주택소유주가 2년 이상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 독신은 25만 달러까지, 부부는 50만 달러까지 세금을 면제해 주는 조항도 유지됐다. 유한책임회사(LLC), S콥(Corp.) 등 패스스루 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도 세제 혜택이 확대됐다. 자영업자는 패스스루 기업 소득의 20%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법인세 개인소득세 인하는 2025년까지만 유효한 것과 달리 법인세는 35%에서 21%로 14%포인트 영구 인하됐다. 기업의 대체최소세(AMT)는 폐지됐다. 특히 기업들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누적 이익금을 국내로 유입하기 위해 8%의 낮은 세율을 한차례만 적용하기로 했다. 단 현금이전은 15.5%가 적용된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2017-12-31

"오바마,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을 뽑는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27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4~11일 전국 성인 남녀 1049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4%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17%의 득표율로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로 2위에 머물렀다. 갤럽은 지난 1946년 시작된 연례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이 가장 존경받는 남성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작년 조사의 경우 현직이었던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22%로 압도적 선두였고, 트럼프 당시 당선인이 15%로 뒤를 따랐다. 올해 여론조사 결과는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뚜렷이 엇갈렸다.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의 35%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했고 1%만 오바마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의 39%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고 3%가 트럼프 대통령을 뽑았다. 존경받는 남성 3위부터는 득표율이 크게 차이 났다. 3위는 3%를 얻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었고 4위는 2%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차지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등도 순위에 들었다.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는 지난해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16년 연속 선두(9%)를 지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2위(7%),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3위(4%)에 각각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성 부문에서도 전직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가 현직인 멜라니아 여사를 앞섰다.

2017-12-27

트위터 '열일하는' 트럼프…최다 리트윗 오바마 못당해

트위터에 뻔질나게 글을 올리며 '트위터 정치'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트위터가 발표한 올해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트윗과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트윗 상위 10개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USA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0개 가운데 3개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3개 트윗 가운데 2개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를 통탄하며 창문을 통해 여러 인종의 아이들을 올려다보는 사진과 함께 "어느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진 않는다"는 트윗을 올렸는데 250만회의 '좋아요'를 받으며 역대 두번째 '좋아요'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리트윗을 받은 트윗은 1년 간 웬디스의 무료 치킨 너겟을 받을 수 있도록 리트윗을 해달라고 호소한 네바다주의 17살 소년 카터 윌커슨이 차지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위터 이용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트위터 때문에 곤란에 처하는 사람들을 본다. 트윗하기 전에 생각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2017-12-05

오바마 갔던 인도 정상회의에 미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방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 고문이 28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개막한 '세계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GES 2017)'에 미국 측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면서 국제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이방카는 이날 개막연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향해 "인도를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세계의 희망으로 만들어서 감사하다. 모디 총리가 어릴 때 차를 팔다 인도 총리가 된 것은 인도의 엄청난 변화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 여성은 사업하는데 많은 난관을 겪고 있다. 인도가 남녀 노동력 격차를 절반으로 줄인다면 인도 경제는 3년 이내에 1500억 달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해 이번 회의에 이방카가 참석해달라고 초청한 모디 총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이방카와 별도로 면담했으며, 저녁에는 옛 왕궁을 개조한 타지 팔라크누마 팰리스 호텔에서 이방카 등 100명의 귀빈을 초청해 만찬을 여는 등 환대했다. 만찬에는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과 인도 최대 재벌 기업인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 한국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등 인도 주요기업 총수가 모두 초청됐다. 인도 정부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하이데라바드에 '걸인 소개령'을 내려 길거리 구걸행위를 전면 금지시켰으며 1만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50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이방카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이에 반발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당초 예정됐던 국무부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취소시키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회의 참석 기업인들은 모든 관심이 이방카에 집중되면서 정작 기업인들이 소외되자 "이번 회의는 이방카 정상회의"라며 자조했다. 2015년과 2016년 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2017-11-28

오바마케어 '의무가입 폐지'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밀어붙이는 세제개혁(감세) 법안 처리에 희망의 불씨가 켜졌다. 지난 16일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은 내주 최종적인 입법 관문인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원 법안은 하원이 처리한 세제개편안에는 없는 '오바마케어'(ACA.전국민 건강보험법) 의무가입 폐지 조항을 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로 꼽혔다. 의석 분포상 공화당 상원의원(52명) 중 3명 이상 이탈하면 법안이 부결되는데 이미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이 이를 문제 삼으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당내 대표적인 중도파인 콜린스 의원은 "하원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오바마케어 의무가입 폐지를 넣은 것은 실수"라며 "상원 법안이 수정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추진한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입법을 무산시킨 3인방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당시 상원 표결에서 나란히 반대표를 던졌던 중도파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의원이 이번에는 콜린스 의원과 엇갈린 길을 걷기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머코스키 의원은 21일 알래스카 지역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건강보험 의무가입 폐지는 국민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라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찬성 여부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코스키의 입장 변화는 다음 주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진행하려는 공화당 지도부에게는 아주 요긴한 것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오바마케어 문제와는 별도로 세제개편의 핵심인 감세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적잖아 법안 처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관측이 많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밥 코커(테네시),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등 공화당의 대표적인 중진들이 감세에 따른 세수 결손과 재정 적자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코커와 플레이크 의원은 내년 상원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노골적인 반기를 들었다는 점이 트럼프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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